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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단어 어원에 관한 통찰 27 (feast, festival, attention, bow, cultivation, culture, scissors, science)
    영단어 어원에 관한 통찰 2019. 12. 8.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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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5 마음껏 먹고 즐기자!!(feast)’ 향연(feast)’ & ‘축제(festival)’

     

    잔치(festival)와 향연(feast)에 음식과 술이 빠질 수 있나! 먹고 마시고 즐기자(feast)!! feast향연, 성찬, 축제이고, 동사로 쓰이면 아주 즐겁게 마음껏 포식하는 것이다. feast에서 철자 ‘a’ 하나만 빠지면 축제 ‘festival’과 매우 닮았다. 축제(festival)에서 맘껏 먹으면(feast) 기분이 흥겹고 즐겁다(festive).

     

    [ festival feast festive ]

    feast & festival

    # 96 차렷(attention)’ & ‘경례(bow)’

     

    빳빳하게 쳐진 텐트(tent)처럼, 나에게(at = ~) 관심을 쭉 뻗어라!(attention) 차렷(attention)은 긴장(tension)해야 하고, 너의 관심(attention)은 나에(at)게 향하는 경향(tend)과 의도(intention)이 있어야 한다. 그리고 활(bow)처럼 휘어져서 내게 인사하라(bow)! attention에는 어떤 느낌이 담겨져 있는가? 빳빳하게 쳐진 텐트(tent)의 느낌. 긴장(tension)의 느낌. 의도(intention)와 경향(tendency)의 느낌이 들어 있다. 어원 공부를 하면 단어가 가지고 있는 가장 원시적이고 날것의 느낌을 알 수 있다. 하늘의 무지개(rainbow)를 보면서 (bow)’의 이미지를 연상할 수 있다면, 그리고 허리 숙여 인사하는 사람들의 모습(bow)에서 무지개와 활의 이미지를 떠올릴 수 있다면 당신은 영단어의 태곳적 심상을 인식하는 사람이다. 나는 이러한 단어의 본래 이미지를 인식하려는 노력이 창의력의 훌륭한 자원이 될 수 있다고 믿는다.

     

    [ attention tent intention

    tendency (tend)

    = 팽팽하고 빳빳한 이미지 ]

     

    [ rainbow = 비가 오고난 후 하늘에 활처럼 휘어져 있 는 것 = 영어 무지개의 날 것의 해석 ]

    bow

    # 97 경작(cultivation)’ & ‘문화(culture)’

     

    작물을 기르기 위해서는(in order to raise crops) 쟁기(plow)나 괭이(hoe)로 밭을 갈아야(cultivate) 식물의 성장을 촉진할 수 있다(to promote the growth of a plant). 밭을 갈 듯이(cultivate) 정신을 일구어 놓은 것을 문화(culture)라고 한다. 밭을 일구는 것(till)경작(cultivation)’이고, 정신을 일구는 것(till)문화(culture)’이다. 농업(agriculture)이라는 단어에 culture(문화)가 들어 있는 것은 일구는(to till) 행위가 비유적으로(figuratively) 같기 때문이다. agri-는 어원적으로 땅(field, land)을 뜻하고, 논밭 넓이의 단위인 에이커(acre)agri-와 관련이 있다.

     

    [ cultivation culture = till (1. 갈다. 경작하다.

    2. 배양하다. 개발하다. 연구하다.) ]

     

    - the culture of silkworms : 양잠

    - apiculture (=beekeeping) : 양봉

    - pearl culture : 진주 양식

     

    # 98 가위(scissors)’ & ‘과학(science)’

     

    가위(scissors)와 과학(science)의 철자의 공통부분이 있어서(sci-), 혹시 두 단어의 어원을 추적해 보면, 의미(meaning) 또는 이미지(image)의 공통점(something in common)을 찾아내면서, 어떤 통찰(insight)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가위는 자르는 것(to cut)이다. ‘과학자르는 것이 무슨 관계가 있을까? 영어 ‘science’를 중국인들은 격물치지(格物致知)’라는 뜻으로 격물이라고 번역했고, 일본인들은 ‘science’과학(科學)’이라고 번역했다. 누구의 번역이 science의 본래 의미에 가깝게 번역한 것일까? scire는 라틴어로서, ‘알다(to know)’는 뜻이다. ‘(knowledge)’이라는 어원에 따르면 중국인들의 격물(格物)’ 번역이 더 낫다. 그런데 라틴어 ‘scire’는 자른다(to cut, divide)의 뜻을 가진 라틴어 ‘scindere’와도 관련이 있다. , 서양인들의 관점에서 어떤 것을 알기(to know) 위해서는 다른 것과 분리시키고(to separate one thing from another), 구분하는(to distinguish) 과정을 통해서 알게 되는 것이고, 이러한 과정은 마치 가위(scissors)가 무언가를 자르는(to cut) 과정 또는 이미지와 오버랩(overlap)된다. 그런 차원에서 어느 일본 학자의 과학(科學)’이라는 번역은 동양의 학문은 총체적인데 반해, 서양의 학문은 세부적으로 나누어져 있다는 특성을 반영한 번역이라고 할 수 있다. ‘조목 과()’ ‘학문 학()’의 과학(科學)은 조목별로 세세하게 나누어서(to divide) 연구하는 학문이라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가위(scissors)와 과학(science)의 철자의 교집합 부분이 있는 것은 우연이 아니다(not a coincidence). scissorsscience가 독립된 최소한의 의미 단위인 줄 알았는데, sci-가 족보가 있고, 뜻이 있는 표현이라는 것이 신기하다. 고등학교 국어시간에 소리와 의미가 필연적이지 않다는 언어의 자의성(恣意性 arbitariness)’ 개념을 배우고, 소리와 의미를 연결시키지 않으려고 했는데, 하필 가위(scissors)라는 단어에 S 철자가 들어간 것은, 가위를 자를 때 나는 스윽’(S sound) 소리와 무관하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것은 나의 억측일까?

     

    [ scissors science = sci (1. 알다. 2. 자르다, 나누다) ]

    [ scissors & science = 알기 위해서는(science) 잘라야 한다(scissors).

    = 알기 위해서는 가위가 필요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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